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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험, 경쟁률 26.6대1 상반기보다 떨어져…공무원 증원 영향

지원자는 상반기보다 늘어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연합뉴스




올 하반기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이 상반기보다 눈에 띄게 낮아졌다.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영향 때문이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17년 2차 순경 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589명 채용에 6만8,973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26.6대 1을 기록했다 상반기 1차 공채에서는 1,491명 채용에 6만1,091명이 응시해 경쟁률은 40.9대 1이었다.

당초 경찰청은 하반기 1,437명을 선발할 계획이었다. 정부의 공무원 증원 발표에 이어 국회에서 예비비 지출을 통해 공무원 증원안을 통과시키자 이를 반영해 1,152명을 추가 선발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선발 인원은 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응시자 수는 그만큼 늘지 않아 경쟁률이 상반기보다 하락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일반 남성이 2,080명 모집에 4만7,666명이 몰려 23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여성 경쟁률은 231명 모집에 1만2,269명 지원으로 53대 1이었다. 그 외에 경찰행정학과 특채 50대 1, 학교전담경찰관 특채 16대 1, 법학 전문가 특채 11대 1, 서울지방경찰청 101경비단 18대 1 등이었다. 응시자들은 내달 2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신체·체력·적성검사와 면접을 본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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