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거둔 폐가전제품은 1만6,807건으로 지난 2015년 1만1,082건에 비해 51.7%나 증가했다. 올 들어 7월까지도 1만2,476건으로 올해 안에 2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수거량은 4만36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냉장고가 8,915건으로 가장 많았고 TV(8,041건), 세탁기(2,212건), 에어컨(893건)이 뒤를 이었다. 기타가전제품은 1만9,584건이다.
무상 수거 대상품목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러닝머신과 같은 대형가전과 전축·데스크톱 PC 등 세트 가전이다. 노트북·청소기·선풍기·가습기와 같은 소형가전은 5개 이상을 묶어 배출하거나 대형가전과 함께 배출해야 거둬간다.
수원시는 수거한 폐가전제품을 수원시 자원순환센터에 모은 뒤 용인에 있는 공장에서 분리·해체해 재활용한다. 수원시는 높은 수거율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평가’에서 환경부장관상(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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