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소속 의원들에게 청와대 초청 오찬 일정을 공지했다.
공지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정기국회에 앞서 25~26일 세종시 조치원의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워크숍을 한 뒤 26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 자리를 갖는다.
이번 오찬은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당청 간 협력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법안 처리에 힘써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정기국회에서 세율 인상안을 담은 법인세·소득세법 등 세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 ‘8·2 부동산 대책’으로 발표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소득세법), 불법전매 처벌 강화(주택법) 등도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주요 법안으로 꼽힌다. 특히 국회에 계속 계류 중인 근로시간 단축 관련 법안(근로기준법)의 처리 여부도 관심 대상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세종시에서 워크숍을 한 뒤 버스를 타고 함께 청와대로 이동할 예정이다. 복장은 격식 없는 ‘노타이’ 차림으로 진행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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