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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 ‘에스티팜(ST Pharm)’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요 자회사는 제약사업부문과 물류사업부문, 포장용기사업부문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제약 사업부문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가장 주요한 사업부문이며, 총 4개의 자회사가 전문 분야별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에스티, 일반의약품와 박카스 사업을 영위하는 동아제약, 원료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팜이 있다. 또한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물적 분할된 디엠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물류사업부문 자회사로는 3PL(Third Party Logistics) 전문기업인 용마로지스가 있다. 용마로지스는 2016년에 전년 대비 12.7% 증가한 1,6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별 맞춤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신사업 개발과 신규고객 수주 등에 따른 것으로,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2016년도 택배산업 서비스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두었다.

포장용기사업부문의 자회사로는 수석이 있다. 수석은 유리병, 병뚜껑 및 PET병 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2016년 9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4%한 실적으로서 신규사업인 PET병 사업에서 내열, 내열압, 내압병과 같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이 중 가장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자회사는 제약사업부문의 에스티팜이다. 2016년 에스티팜 매출은 전년 대비 45.1% 증가한 2,004억 원을 기록하며 회사설립 이후 최초로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4.9% 크게 증가한 775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간의 연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도 각각 33.5%, 92.6%에 달한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은 글로벌 제약사로 공급하는 C형 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 매출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C형 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은 에스티팜의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혁신신약으로 평가 받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1983년 설립 후 제약산업분야의 원료의약품 전문회사로 발전해 왔으며, 2010년 동아쏘시오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미국 FDA를 비롯하여 호주, 일본, WHO 등의 유관기관들로부터 인증을 받은 국제적인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약 및 제네릭 CMO사업, 바이오와 정밀화학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유명 제약사들과 신약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공정개발 연구에 함께 참여하여 원료를 공급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사업인 핵산 치료제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과 정밀화학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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