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변씨 집안 4남매로 분한 민진웅(변준영 역), 이유리(변혜영 역), 정소민(변미영 역), 류화영(변라영 역)은 좌충우돌 남매들의 현실을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재미부터 감동까지 다 잡은 그들의 화기애애한 순간 BEST 3을 짚어봤다.
▶ ‘어른이들’ 생각의자에 앉은 4남매
변준영(민진웅 분), 변혜영(이유리 분), 변미영(정소민 분), 변라영(류화영 분) 네 남매들은 첫 방송부터 왁자지껄한 한바탕 소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눈만 마주치면 싸우던 그들은 어머니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혼이 나고 옥상에 마련된 생각의자에 앉게 된 것. 추위에 떨던 남매들은 이내 서로를 안고 보듬어주며 화해했다. 이들은 현실 남매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뿐만 아니라 따듯한 마무리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 변혜영의 결혼식을 위해 남매들이 떴다! 광란의 축하무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의 결혼식은 변씨 남매들 덕분에 축제의 장이 됐다. 4남매는 박진영의 ‘Honey’에 맞춘 댄스 무대로 특별한 축하공연을 펼쳐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변혜영은 물론 차정환까지 가세해 함께 코믹 댄스를 선보이며 결혼식을 꽉 채운 것. 이 장면은 서로를 위하는 남매들의 든든함과 따듯함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 안중희의 마음까지 녹이다! 무적의 댓글 부대!
변씨 남매들은 이복 남매인줄 알았던 배우 안중희(이준 분)를 위한 댓글 부대로 똘똘 뭉쳐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그의 드라마 첫 방송이 끝나자 한데 모여 댓글을 달았던 그들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것.
최근 변한수(김영철 분)가 자신의 친부가 아님을 알고 분노했던 안중희는 옹기종기 앉아 자신의 기사에 댓글을 달고 있는 남매들에게 진심어린 따스함을 느꼈다. 이는 그가 변한수를 용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장면으로 정이 넘치는 남매들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변씨네 남매들은 개인의 역할과 4남매가 함께 뭉칠 때 나오는 시너지로 잔잔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 모두를 책임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찾아올 이들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부모와 자식, 형제, 자매 등 가족들의 이야기로 주말 밤에 훈풍을 몰고 오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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