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2’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형중PD를 비롯해 윤종신, 윤상,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 바다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윤종신은 “오디션 형태로 보시다 보니까 원래 뮤지컬, 성악, 클래식을 좋아하셨던 분들의 선호도가 저희들의 주관적 관점과 부딪히기도 했다. 저는 그런 부딪힘이 너무 좋았다. 나는 이 사람의 이런 느낌이 좋았는데 왜 윤종신은 저렇게 이야기하지 라는 부분이 저희에게 필요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오디션이 처음 만들어진 초창기에는 저희가 심사하면 시청자들이 따라오셨다. 점점 더 오디션의 역사가 흐르면서 시청자들이 심사위원이 되고 있다. 저희 여섯 명의 취향과 부딪혀야 되는 것 같다. 노래 하나를 듣고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구나 느꼈다. 저희는 댓글과 같이 심사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저희는 콩쿨도 아니고 입시도 아니다. 기술적인 것도 물론 보기는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뮤지컬, 클래식에서 잘하는 분들이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것을 본다. 심사위원이 아니고 프로듀서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 훌륭한 싱어들을 조금 더 대중에게 가깝게 모셔다드리는 일종의 다리 같은 역할이다. 저희를 안내자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팬텀싱어2’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 1월 종영한 시즌1에서는 성악, 뮤지컬, K팝 등 장르를 파괴한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였다. 시즌 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윤종신, 윤상,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 바다가 프로듀서로 나선다.
한편 ‘팬텀싱어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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