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뮤지컬단장에 뮤지컬 연출가 한진섭(사진)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17일부터 2년이다. 한 신임 단장은 “우리나라 뮤지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서울시뮤지컬단이 더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단장은 서울예술대에서 연극을 전공한 후 극단 민중극장에서 배우로 공연계에 입문했다. 지난 1998년 뮤지컬 ‘더 라이프’에서 연출가로 데뷔했으며 이후 ‘맘마미아’ ‘아이 러브 유’ ‘브로드웨이 42번가’ ‘대장금’ 등 굵직한 대형 뮤지컬을 연출했다. 2000년 제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갬블러’로,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아이 러브 유’로 연출상을 받았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체로 1961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뮤지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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