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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박해일, 인조로 변신..."조선 운명 건 47일간 이야기"

'남한산성' 박해일, 인조로 변신..."조선 운명 건 47일간 이야기"




'남한산성'의 박해일이 인조로 변신한다.

10일 남한산성 측은 스틸컷을 공개하며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의 스토리를 전했다.

해당 영화에서 인조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박해일은 '살인의 추억', '괴물', '최종병기 활', '은교', '덕혜옹주'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통해 노년의 시인부터 독립운동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았는데, 특히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포로로 끌려간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청과 맞서 싸우는 신궁 ‘남이’로 선 굵은 남성미를 드러내며 747만 관객을 사로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같은 충심을 지녔지만 다른 신념으로 맞선 두 충신 최명길과 김상헌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조 역을 맡은 박해일은 고립의 상황에서 왕이 느끼는 상심과 고독을 고스란히 담아내 극의 몰입감과 공감대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주의 경계가 심하고 예민한 성격이었던 인조의 면모를 살리기 위해 정서적인 부분과 디테일한 모습에 좀 더 집중했다”고 전한 박해일은 정교한 감정 연기로 ‘인조’의 다양한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낼 것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 남한산성]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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