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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 프라이머리, "또 하나의 모험?…새로운 아티스트들과 계속 작업하고 싶어"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이렇게 음반이 나온 지 오래 된지 몰랐어요. 앞으로는 좀 더 자주 음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아메바컬쳐




정신없이 작업에 몰두하는 사이에 꽤 긴 시간이 흘렀다. 프라이머리는 최근 새 EP 앨범 ‘신인류(Shininryu)’를 들고 컴백했다. 지난 2015년 발표한 앨범 ‘2’ 이후 꼬박 2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앨범이다.

그동안 특유의 세련되면서도 도시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은 프라이머리는 이번 앨범에서도 타이틀곡 ‘~42(물결사이)(feat. 샘김, 에스나)’을 비롯해, ‘밤꽃(Night Flower)(feat. 카더가든)’, ‘On(feat. 서사무엘, 죠지)’, ‘Baby(feat. 주영)’ 등 다채롭게 풀어낸 8곡을 새롭게 선보였다.

원래 자신이 완성한 음악에는 미련을 잘 가지지 않는 편이기도 하지만, 앨범이 나오면 자신의 곡도 잘 듣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프라이머리. 그만큼 작업할 때 멀미가 날 지경으로 음악을 듣고 또 듣는다고. 그런 작업 끝에 탄생한 곡이다 보니 프라이머리에게는 어느 곡 하나 애착이 가지 않는 곡이 없다.

사실 이번 앨범에서 프라이머리가 강조한 것은 바로 신선함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프라이머리가 따르던 작법도 최대한 배제했다. 실제 이번 앨범을 ‘또 하나의 모험’이라고 표현할 만큼, 프라이머리에게도 새로운 시도들이 가득했다.

썸 관계부터 편한 연인 관계까지의 사이를 샘김과 에스나가 대화하듯 주고받으며 풀어낸 달달하면서도 감성적인 사운드가 매력적인 타이틀곡 ‘~42(물결사이)’와 남녀 간의 정열적인 사랑을 거침없는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에 녹여낸 ‘밤꽃(Night Flower)’만 봐도 프라이머리의 고민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진=아메바컬쳐


특히, 이번 앨범은 샘김, 에스나, 카더가든, 서사무엘, 죠지, 챈슬러, pH-1, 주영, Cokebath, SUMIN 등 총 11명의 신진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차별성을 더했다. 참여 아티스트의 인지도보다는 오롯이 실력과 가능성에 집중했다.

“처음부터 새로운 아티스트들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콘셉트의 앨범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프로젝트 명도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으로 정했죠. 물론 대중적으로 이미 알려진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실력은 굉장한데 아직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분들 위주로 섭외했던 것 같아요”



프라이머리의 신진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 가요계에서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혁, 수란, 빈지노의 가치를 신인 때부터 알아본 것 역시 프라이머리였다. 프라이머리는 이번 앨범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보고 싶다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다른 장르의 분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얘기 중인 아티스트분들도 있고요. 사실 이번에 지소울씨와도 작업을 논의했는데, 시간상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했어요. 나중에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네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프라이머리, 그는 이 시간을 상쇄하듯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 가요계는 프라이머리가 선보이는 새로운 이야기들로 차곡차곡 채워질 전망이다.

“그동안 꾸준히 음악 작업은 해왔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거듭하면서 계속해서 좋은 결과물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올해 더욱 활발히 제 음악으로 대중들과 만날 계획이에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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