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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괌 주민들 차분…北위협에 익숙도”

미군 사드배치 등에 신뢰 수준 높아

북한 전략군 총사령관이 미국령 괌에서 40㎞ 떨어진 해상에 화성-12형 중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밝혔지만 괌 주민들은 차분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CNN방송은 10일(현지시간) 괌 주민과 에디 바자 칼보 괌 주지사 등의 발언을 인용해 괌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괌 주민은 16만 명, 괌에 배치된 미군은 5,000명 안팎이다.

CNN은 “괌은 평양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영토이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라며 “그런 근접성 탓에 괌은 언제나 북한의 조준경 십자선 안에 있었다”고 전제하며 주민들의 반응을 살폈다.

괌의 관광명소 중 새벽 벼룩시장으로 유명한 데데도 주민 타이아나 판젤리난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곳에 배치된 엄청난 수준의 무기와 현재 괌의 상황을 보면 우리가 할 일은 기도뿐이다. 신뢰는 항상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괌에는 지난 2013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됐고 마리나 제도 일원을 대상으로 이지스함 훈련이 반복되고 있다. 다른 주민 안드레아 살라스는 “북한이 괌을 어지럽히려는 시도를 감행한다면 선전포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북한 군의 위협 직후에도 여름 관광지 괌의 일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일본에서 여름 휴가를 맞아 대거 입국한 관광객이 호텔을 잡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해변에는 여유로운 바캉스를 즐기는 피서객이 들어차 있다고 전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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