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새누리당을 압수수색했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새누리당 당사와 탄기국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문서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탄기국 대변인이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인 정광용(59)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친박 집회 현장 모금과 광고비 조로 약 40억 원을 불법 모금하고 일부를 새누리당 창당비용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탄기국이 기부 단체로 등록하지 않고 기부금을 받은 혐의(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와 단체 자금을 불법으로 정당에 기부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정 씨를 수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압수물 분석 이후 정 씨와 관련자들을 소환해 정확한 자금 사용 출처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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