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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정권교체까지가 제 역할”…임기후 불출마 뜻 밝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국회 임기 이후에는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의원은 지난 10일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임기 이후에는 정치를 하지 않기로 했느냐’고 질문을 받자 “네”라고 답한 뒤 “제가 애초에 정치인이 아니지 않나. 정치를 하러 당에 들어온 것이 아니고 디자인과 브랜딩 전문가로 홍보를 맡아 들어온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실 제 역할은 정권교체까지 하면 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 때문에 지금은 그만두지 못한다”며 “총선 때 지역구에서 뽑아달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례대표였으면 벌써 그만뒀다”며 “임기까지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이달 초 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다시는 국회의원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비례대표 1번 아니면 안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보·브랜드 전문가인 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홍보위원장으로 영입됐으며 지난해 4·13 총선에서는 공천 배제된 정청래 전 의원 대신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문 대통령의 아내인 김정숙 여사와는 숙명여고 동창 사이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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