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울산지역은 이미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 센터 설립부지를 확보했으며 방사선 측정관리, 제염, 해체 및 절단, 폐기물 처리, 환경복원 등 원전해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산학연 인프라와 기술 역량이 집적된 도시다”고 강조했다.
울산상의는 무엇보다 울산이 고리와 월성원전 사이에 위치해 시민의 94%가 원전비상계획구역인 반경 30㎞ 이내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경주와 달리 그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해 지역민의 소외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적시했다. 또 최근 주력산업의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이 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로 산업수도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울산유치를 촉구했다.
한편 울산상의는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울산유치를 위해 지난 7월 26일 개최된 임시의원총회에서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 울산 유치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도 건의문과 함께 발송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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