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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후보자, 딸 증여세 탈루 의혹에 "매우 송구스럽게생각"

김영주 후보자, 딸 증여세 탈루 의혹에 "세뱃돈 2백만원, 국민 눈높에 안 맞아"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1일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턴 말고 취업 경험이 없는 30대 중반 딸의 재산이 2억 5천여만 원이나 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 질의에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딸이 장기적으로 돈을 모았어도 증여세가 발생한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 명절이 되면 친척들로부터 2백여만 원의 세뱃돈을 받아 통장이 20여 개나 됐고, 이것이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다는 것을 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후보자는 딸 명의로 오피스텔 한 채를 샀는데 교수인 남편의 정년이 2년 남았고, 딸도 올해 박사학위를 마쳐서 책을 감당할 수 없어서 사들인 것이며, 법무사와 세무사에게 자문받았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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