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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일연속 강경 대북 발언..."군사옵션 완비"

"김정은 다른길 찾아야"

휴가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0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들과 회의를 한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아침 트위터에 “북한이 어리석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은 현재 완전히 준비되고 장전돼 있다”며 “김정은은 다른 길을 찾기 바란다”고 응수했다. 미국과 북한이 지난 9일과 10일 이틀 연속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간 데 이어 이날까지 3일 연속 트럼프 대통령의 ‘말 폭탄’이 계속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트위터 캡처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가지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회견까지 열고 이틀째 ‘괌 공격’ 발언을 이어간 북한에 ‘강대강’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9일) ‘화염과 분노’ 경고가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북한이 가능하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북한에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북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였었다. 이로 인해 시장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일 전일보다 무려 44.64% 급등했고. 11일 국내 코스피의 VIX도 전일보다 14.56% 오르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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