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야권서 제기된 '8월 한반도 위기설'을 일축했다.
13일 더불어민주당은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북한 문제 해결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위기설’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는 공통적으로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평화적 해결에 동의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야당은 오히려 정반대의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그러면서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안보를 망쳐 놓은 세력이 ‘위기설’을 강조하는 것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야당의 존재감을 위한 것인지 의심이 간다”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기간 대북 문제가 악화일로를 걸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야당이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위기설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대북 문제에 대한 문재인 정부와 전 세계적 공조 움직임에 적극 동의하고 힘을 보태는 것이 공당의 자세이고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가진 후 13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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