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의 ‘미우새’ 1주년 자축 파티가 이어진다. 김건모는 파티 초대 손님들 앞에서 “지금부터 메인이벤트를 진행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김건모가 준비한 메인 이벤트는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쉰건모의 잡동사니, 이른바 ‘알쓸쉰잡’ 경매. 김건모는 경매 수익금 전액을 ‘미우새’의 어려운 동생, 즉 이상민에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손님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그러나 곧 손님들은 당황했다. 김건모가 해맑은 표정으로 본인에게 소중한 물건들을 경매 물품으로 내놓았기 때문. 보고 또 봐도 쓸 데 있기는커녕, 보면 볼수록 오직 ‘쉰짱구’에게만 쓸 데 있는 물품이었다.
김건모는 높은 낙찰가를 기대했지만, 반응은 형편없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김건모의 어머니는 결국, “여러 가지 한다”며 못마땅한 듯 혀를 끌끌 찼다.
한편, 김건모가 빨간 대형 고무대야를 경매에 부치자 김종민의 눈이 번쩍 뜨였다. 김종민은 “(내가 사서) 없애버려야겠다”며 그 누구보다도 경매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후문이다.
쉰건모의 야심 찬 ‘알쓸쉰잡’ 경매 현장, 그 흥미진진한 낙찰 과정은 오는 8월 13일 일요일 밤 9시 1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