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범자들’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중앙지법은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MBC 김장겸 사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원들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명예훼손을 이유로 들며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과 뉴스파타 김용진 대표에게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그러나 법원에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공범자들’은 예정대로 오는 17일 정상개봉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의 지난 10년을 담아낸 영화로, 해직 언론인들의 치열한 투쟁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출을 맡은 최승호 감독은 “뻔뻔하기 이를 데 없는 인간들의 민낯을 보여주는 상당히 재밌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사진=(주)엣나인필름/뉴스타파]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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