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기자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유준상은 “기자의 품격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잘못된 기자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떡하나 싶어서 너무 과하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정말 기자처럼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기사를 보면서 내가 기자였다면 어떻게 썼을까. 어떤 단어를 쓰고 어떤 전달을 하고자 했을까 등 이 기사가 나감으로써 어떤 효과가 나올지 전체적인 것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색어 1위로 올라온 ‘그 분’의 이야기도 다시 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드라마 시작할 때도 그렇고 방송되는 상황 속에서도 유추해볼 수 있는 인물이 검색어 등 자연스럽게 표면에 올라온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보시면서 지금 현 시대를 본다는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한편 ‘조작’은 32부작으로 편성됐다. 오늘 오후 10시에 13, 14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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