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이 주민친화적 치안 활동을 벌인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은 14일 오전 청사 동백홀에서 조현배 부산경찰청장 등 지휘부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가치·5대 킹핀 과제 추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킹핀은 볼링에서 스트라이크를 치기 위해 공으로 맞혀야 하는 5번 핀을 지칭하는 것으로 킹핀 과제는 핵심 과제를 의미한다.
이번 회의는 치안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치안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하반기 치안정책 목표와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경찰은 이 자리에서 존중, 정의, 소통, 공감의 4대 가치에 기반을 두고 치안 활동의 완성도와 시민 만족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치안 문제 해결에 솔선수범하는 것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교통 행위를 근절해 사망사고를 예방하고 소상공인·비정규직을 상대로 하는 갑질 횡포를 근절하는 등 5대 킹핀 과제도 추진한다.
조현배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치안의 패러다임을 주민 중심으로 전환하여 수요자중심·주민 친화적 치안활동을 전개할 것”을 주문하면서 “각종 치안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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