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13개국 운전 고수들의 왕중왕전이 이번 주말 영종도를 달군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2017 아시아 오토 짐카나 컴피티션’을 오는 19·20일 인천 영종도의 BMW&미니 드라이빙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짐카나는 좁은 공간에서 집중도 높게 펼쳐지는 모터스포츠 경기로 장애물을 피해 얼마나 빨리 코스를 주파하는지 겨루는 레이스다. 고난도 코스를 빠른 기록으로 정복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의 뛰어난 차량 제어능력이 필요하다. 짐카나 연습을 통해 손쉽게 드라이빙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입문용 모터스포츠로 인기가 높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싱가포르·대만 등 13개국에서 나라별로 2명씩 총 30여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한다. 개인·단체전으로 나뉘며 19일은 연습주행과 1~3차 예선, 20일에는 결선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는 BMW미니(JCW)의 동일 차량으로 경기를 치른다. 오직 드라이버의 기술만으로 승부를 가리는 것이다.
KARA 관계자는 “이번 국제대회를 각국 짐카나 챔피언십의 상위리그로 정착시키기 위해 해외 관계자들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며 “국제교류 효과뿐 아니라 국내 짐카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촉진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KARA는 기초 종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KARA 짐카나 챔피언십’을 직접 주최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도 연간 3라운드 일정으로 시리즈가 진행 중이며 2라운드는 9월8일과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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