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둔 문재인 정부에 대해 “국민이 역대 가장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국민과 통하고 역사와 통하고 미래와 통하는 ‘3통’의 100일”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우리는 높은 지지율에 자만하지 않고 더 낮은 자세, 겸허한 자세로 국정개혁에 임해야 한다. 높은 지지율은 국민의 기대이자 동시에 무거운 숙제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와 실질적 집행을 바탕으로 당은 가감 없이 민심의 목소리 전달하고 청와대는 결정을 하며 정부는 빈틈없는 집행력으로 이를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당정청의 민심 삼박자가 잘 맞아야 국민이 안심하고 민생과 경제도 살아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항일운동에서 촛불혁명까지의 고난과 영광의 역사는 모두 주권재민, 국민주권의 열망을 담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건국 100주년을 차질없이 당당히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