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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文대통령 100일] 대면보고 267회·정책 발표 55건

14개 도시 6,470㎞ 돌며 소통 강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00일간 참모들로부터 하루 평균 2.6회의 대면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무실을 비서동이 있는 여민관으로 옮기면서 참모들과의 소통이 활발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청와대가 16일 배포한 자료를 보면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수석·장관 등으로부터 총 267번의 대면보고를 받았다.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수석비서관 등으로부터 현안과 일정을 수시로 보고받은 횟수가 137번으로 가장 많았고 국무총리 주례회동, 경제부총리 정례보고, 일자리위원회 보고 등의 업무보고 형태가 55번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은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지시를 포함해 총 46개의 지시를 내렸고 건강보험 보장 강화, 부동산 대책, 일자리 상황판 설치 등 주요 정부정책 55건을 발표했다. 외교적 측면에서도 미중일 등 13개 국가 수장들과 면담을 했고 전화외교 역시 19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들과 22회를 하는 등 박근혜 정부에서 무너진 ‘정상외교’를 복원했다.

문 대통령은 100일 동안 총 24회의 대통령 연설을 했고 기자단 브리핑 역시 총 3회를 했다. 국민소통 수석(35회), 대변인(82회)을 포함하면 하루에 한 건 이상의 브리핑을 하며 언론과 소통했다.



문 대통령이 현장에서의 정책 발표 등으로 이동한 거리는 14개 도시에 걸쳐 6,470.7㎞였고 부인 김정숙 여사 혼자 민생현장 방문차 이동한 거리는 2,864.9㎞였다.

그동안 총 10개 국가의 정상, 3개 국제기구의 대표와 정상회담 등 17번의 면담을 했다. 가장 많이 만난 정상은 백악관 환영만찬에 이어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회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가장 자주 통화한 정상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 5월11일 취임 축하 통화를 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과 이달 7일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 등을 협의하는 등 총 세 차례 통화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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