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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나이 적을수록 신고리 건설 중단 요구 높아

바른정당 울산시당 여론조사…연령별 견해차 커

울산시민들은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을 계속 추진하기보다는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울산시당은 시민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8.7%가 건설 중단을, 45.1%가 계속 추진을 선택했다고 16일 밝혔다.

구·군별로 ‘건설 중단’은 울주군 40.6%, 중구 44.7%, 남구 47.6%, 동구 54.8%, 북구 59.6%였다. ‘계속 추진’은 울주군 54.7%, 중구 48.6%, 남구 45.8%, 동구 36.4%, 북구 36.2%였다. 신고리 5·6호기가 있는 울주군에서 ‘계속 건설’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적을 수록 중단 의견이 많았다. 19~29세는 중단 65.1%, 계속 25.6%이었으며, 30대는 중단 67.5%, 계속 27.0%였다. 40대에서도 중단 55.0%, 계속 41.3%였다. 반면 50대에서는 중단 35.3%, 계속 59.2%, 60대 이상은 중단 23.3%, 계속 69.3%로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바른정당 울산광역시당이 리서치DNA에 의뢰해 지난 12일 시행됐다. 안심번호를 활용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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