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한여름, 동굴 속으로’ 3부 ‘비나이다 비나이다’ 편이 전파를 탄다.
▲ 마을 사람들의 안식처, 기도하는 동굴
경기도 포천, 유쾌한 아낙들이 틈만 나면 찾는 곳은 이름도 심상치 않은 풍혈산. 이들이 산을 찾는 이유는 한 가지인데 고민이 있거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마다 기도를 올리는 동굴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기도굴 덕분에 풍해를 입은 적도 없고, 마을 사람 모두가 평안하다고 믿는데 그들에게 동굴은 어떤 의미일까. 동굴에 모셔놓은 신에게 기도하는 소원은 무엇일까.
기도를 마친 아낙들이 찾은 곳은, 땡볕 더위를 한 번에 날려줄 풍혈산 얼음골. 몇 분만에 수박이 꽝꽝 얼 정도로 얼음골의 위력이 대단한데,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다들 ‘춥다’, ‘이가 시리다’ 행복한 원성이 가득.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동굴을 품고 있어 더 소중한 보물 산 ‘풍혈산’으로 출발!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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