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는 이날 서울 세종로 사무실에서 제5차 정기회의를 열고 공론화 로드맵을 확정했다. 공론화위는 이달 22일까지 시민참여형 조사용역 희망업체 입찰 참여신청을 받은 뒤 전문성 평가(80%)와 가격 평가(20%)를 토대로 23일 낙찰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후 25일부터 1차 조사에 착수해 18일 동안 2만명을 대상으로 공사 중단 여부에 대해 전화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1차 조사 때 시민참여단의 참여 의사를 물어 500여명의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시민참여단 구성이 완료되면 곧바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숙의 과정에 들어간다. 이들에게 건설 중단 또는 재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 뒤 10월13일부터 2박3일간 합숙토론을 거치게 된다. 이후 합숙 마지막 날인 10월15일 최종 조사를 진행한다.
공론화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10월20일 공사 중단 또는 재개에 대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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