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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오미연, 평생 바람핀 父·임신 중 교통사고까지





1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45년간 한결같은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오미연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오미연은 늘 아버지에게 퉁명스럽게 대했던 어머니가 불만이었다. 하지만 거기에는 그만한 사정이 있었다. 바로 아버지에겐 어머니 외에 항상 여자들이 있었던 것. 그녀는 그것도 모른 채 아버지에게 따뜻하게 대해달라고 어머니를 채근했다는 것이 미안했다고.

개인적으로도 크고 작은 일이 계속됐다. 30년전에는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그녀의 차를 덮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온 몸에 큰 부상을 입었지만 더 큰 문제는 당시 임신 4개월이었다는 것. 수술을 하기 위해선 아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위해 결국 다리 수술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임신 8개월에 양수가 터져 조산한 딸이 뇌수종에 걸려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다.



오미연은 남편과 함께 40년지기인 배우 박원숙을 만나러 남해로 떠났다. 박원숙은 “한때 오미연 부부를 보고 결혼에 환상을 가졌지만 지금은 두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만 봐도 혈압이 오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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