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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완서 작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낭독극으로 무대 오른다

문학시어터서 25~26일 양일간 성우 윤소라 진행

소설가 故 박완서의 단편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이 낭독극으로 만들어져 오는 25~26일 인천 문학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단편 제목은 김현승의 시 ‘눈물’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낭독극은 한 어머니가 손윗동서와 주고받는 전화통화 형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문학시어터 낭독극




박완서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원작은 남편과 사별하고 애지중지 키운 아들마저 잃고 마는 어머니의 심경을 현실적으로 묘사했다.

1993년 발표된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변화와 성찰을 한편의 드라마로 담아낸 명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제25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배우 손숙이 모노드라마로 각색해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문학시어터 공연은 목소리와 음악만으로 무대로 연출할 예정이다. 낭독은 성우 윤소라, 음악은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가 맡았다.

윤소라는 MBC 공채 8기로 200편 이상의 외화와 애니메이션 등의 주연을 연기해온 성우다. 미셸 파이퍼, 데미무어 등 목소리를 전담했다. 인기 팟캐스트 ‘소라소리’의 진행자로도 활약 중이다.

정민아는 25줄짜리 개량형 모던 가야금 연주자이자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에 두 차례나 노미네이트된 가수이기도 하다. 그의 대표곡 ‘무엇이 되어’는 중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됐다.



[TIP : 문학시어터 기획공연 일정]

9.8~9 문학X홍콩 exchang 연극전 ‘Waiting For The Match’

9.23 콘서트 ‘김창기와 동물원 콘서트’

10.27~28 낭독극 2탄 ‘이것 좋아 저것 싫어’(사노 요코)

11.24~12.10 매소홀 겨울연극제(개봉예정작 : 흑백다방, 인간을 보라, 반쪽 형제)

12/22~25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서경스타 안신길 기자 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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