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이 전두환을 강력히 비판했다.
1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영화 ‘택시운전사’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형준은 “회고록에 있는 ‘전두환이 5.18에 관여하지 않았다’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 등의 내용이 왜곡 서술이 인정돼 판매가 금지됐다”라며 “전두환과 그 측근들의 입장에서는 5.18과 관련해 다들 자신의 틀에서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그 정도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이건 범죄자가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는 수준이라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미 1997년에 내란죄와 내란 목적살인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 선고를 받았다”며 “이것은 다 인정된 상황이다. 이후에 범죄자로 법원이 인정해서 엄청난 중형을 선고 받았으나 김대중 대통령이 사면을 해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그런데 지금에 와서 범행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그런 얘기는 친구들이랑 앉아서 할 일이지, 왜 책에다 그런 걸 쓰느냐”고 말했다.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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