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22포인트(0.35%) 하락한 21,674.51에 거래를 마쳤는데, 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6포인트(0.18%) 낮은 2,425.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포인트(0.09%) 내린 6,216.53에 장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소폭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전격 경질됐는데, 투자자들은 극우적 성향으로 트럼프 정권의 설계자였던 배넌이 정권 출범 7개월 만에 전격 경질됨에 따라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던 트럼프 정부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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