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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임 부총재에 윤면식 부총재보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에 윤면식 현 부총재보가 임명됐다.

한은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주열 한은 총재의 추천을 거쳐 부총재 자리에 윤면식 부총재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은 부총재는 차관급으로 금융통화위원으로 한은의 인사와 경영 등 내부 살림살이를 도맡는 자리다. 임기는 3년이다. 한은 부총재 자리는 장병화 전 부총재가 지난 6월 23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서 두 달 간 비어있었다.

윤면식 신임 부총재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1983년 한은에 입행했다. 윤 부총재는 한은의 대표적인 통화정책 전문가다. 통화정책국장과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보를 역임하며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높은 식견과 전문성을 갖고 있다. 또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와 프랑크푸르트사무소에서 근무해 외국 중앙은행과 국제기구와 교류하는 등 국제적인 식견도 높다.



윤 부총재는 한은 내에서는 ‘정통’ 한은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용하지만 책임감이 강하고 솔선수범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맞게 경제를 진단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부총재 공석 기간 동안 한은 내외에서 부총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지연되던 한은 부총재 인선이 완료되면서 오는 31일 개최되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7인의 금통위원이 모두 참석한다.

△1959년생 △고려대 경영학과, 미 콜로라도대 경영학 석사 △1983년 한국은행 입행 △2005년 주 OECD 대표부 파견 △2009년 정책기획국 부국장 △2013년 경기본부장 △2013년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2014년 통화정책국장 △2015년 부총재보 △2017년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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