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합참의장의 이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합참 대강당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참석해, 그제 자주포 사격훈련 중 희생된 장병과 유가족에 대한 애도로 축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하고 다친 장병들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합당한 예우와 보상, 치료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면서 새로 취임한 정경두 합참의장에게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하며,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북한 핵·미사일 대응전력과 자주국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전시작전권 환수를 준비하는 군의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군이 국방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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