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훈련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민·관·군·경이 참여하는 종합 훈련으로, 통상 군사연습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북한은 을지훈련을 두고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며 “그것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트럼프 패거리들이 참수작전과 대북선제타격을 떠들어대면서 핵전쟁연습을 공언한 것은 통제 불가능한 핵전쟁 발발 국면으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추대”라고 밝혔다.
이에 정영철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북한이 괌 포위사격에 대해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그 첫 시험대 중의 하나가 바로 을지 훈련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일단, 을지 훈련이 어떻게 진행될지 봐야 하겠지만, 을지 훈련을 통해서 북한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보도되거나 강조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 북한으로서도 이에 대해 대응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미사일 실험이나 새로운 미사일 실험 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을지 훈련에서 항공모함이나 핵추진잠수함 등의 소위 미국의 전략자산 등이 전개될지 등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전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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