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휴양지 중 하나인 이스키아섬에서 21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여러 채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최소 1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당했다. 특히 다수의 인원이 붕괴한 건물 밑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여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인 스카이TG24 방송은 이탈리아 이스키아섬 북부 카사미촐라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이로 인해 최소 1명이 사망했고 20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붕괴한 건물에 주거 전용인 탓에 실종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섬은 나폴리 남서부에서 55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유명한 휴양지다. 특히 지진이 난 시점이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겹친 상황이어서 놀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현지 병원과 호텔 등에서도 대피가 이뤄졌다.
현지 소방당국은 자세한 인명 피해와 붕괴한 건물의 상태 등을 확인 중이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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