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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아나운서 떠밀리듯 회사 나가? 심경 고백 “울고 웃었던 시간 끝”

김소영 아나운서 떠밀리듯 회사 나가? 심경 고백 “울고 웃었던 시간 끝”




MBC 재직 당시 김소영 아나운서가 부당 대우를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상암동에 있는 MBC 사옥 앞에서는 MBC 아나운서 방송 및 업무 거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재은 아나운서가 직접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직 배경에 대해 “갑작스러운 뉴스 하차 이후 무려 10개월 동안 방송을 할 수 없었다. 결국, 떠밀리듯 회사를 나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퇴직 이전 자신의 SNS에 “오늘 업무 (3초) 끝”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지금 시각은 7시 30분입니다”라고 적힌 ‘시보’ 원고 사진을 올리며 부당 대우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한편, 김소영 아나운서는 과거 MBC 퇴사를 준비하며 관련 심경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나가는 길에 보니 회사가 새삼스레 참 컸다. 미우나 고우나 매일같이 이 커다란 건물에서 울고 웃었던 시간이 끝났다. 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일보다 이곳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해야지”라며 “변해갈 조직을 응원하며”라고 김소영 아나운서는 전했다.

[사진=김소영 SNS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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