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미국과 북한 간의 군사적 대결상황이 벌어진다면 미국 쪽에 서지 않을 수도 있다며 대북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3일(현지시간)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명백히 이야기한다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미국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국제 사회는 군사적 개입 없이 이 문제를 관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아직 외교적인 해법이 완전히 사용되지 않았다”며 미국이 호전적인 수사에서 벗어나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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