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강우, 하천수, 먹는 물 등을 대상으로 한 생활환경 분야 검사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반감기가 비교적 긴 세슘-137(반감기 30년)이 해수와 토양에서 미량 검출됐다. 이는 과거 대기권 내 핵실험 잔존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현상이며,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지난해 국내 전 지역을 조사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관련 조사 결과는 부산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www.busan.go.kr/safety/index)에서 공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민들의 방사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삼중수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전으로 인한 방사능 감시 첨병의 역할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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