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우표첩 2차 추가 발행에 돌입한 가운데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기념 우표는 25일부터 첫 예약 접수가 진행됐다. 그런데 이용자 폭주로 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 접속 장애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기념 우표첩 2만부를 발행한 바 있다. 전량 판매 직후 구매를 원하는 문의가 폭주해 1만 2000부를 추가로 제작했지만, 추가 제작분도 완전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가 구매 문의가 끊이지 않아 우정사업본부는 두 번째로 문재인 우표첩을 추가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에서는 우표첩 예약 판매 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 오는 28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이용자들이 몰려 현재 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기를 반영하듯 주요 포털 사이트에도 ‘우체국’, 또는 ‘문재인 우표첩’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추가 물량은 예약 접수한 수량만큼 제작될 예정이다. 단 사재기를 우려해 ‘1인 1부’로 판매를 제한하고 나섰다. 요금은 2만 3000원으로 알려졌다. 이 우표첩은 문 대통령의 어린시절부터 취임식날 모습까지 모아놓은 ‘나만의 우표’를 비롯해 우표 전지 1장, 소형 시트 1장, 초일봉투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우체국]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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