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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양성원, 12년 만에 바흐 앨범 발매..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수록

첼리스트 양성원의 새 앨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오늘(25일) 발매된다. 지난 2005년 EMI를 통해 바흐 앨범을 발매한 후 12년 만에 Decca 레이블을 통해 발매하는 바흐 앨범이다.





파리의 노트르담 봉스꾸르(Notre Dame de Bon Secours) 19세기 성당에서 녹음한 이번 앨범은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음악으로 손꼽히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이 수록되었다. 특별히 이번 앨범은 녹음 당시 성당의 자연스러운 소리를 담기 위해 사운드 믹싱을 포함하여 포스트 프로덕션을 최소화 하였다. 13년 전 녹음과 달리 음악가로서의 시간이 겹겹이 담긴 첼리스트 양성원의 성숙하고 깊이 있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바흐의 음악은 단지 기쁨을 주는 것을 넘어서 매우 지적이고 영적인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 첼리스트 양성원의 말처럼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로 연주자들에게 있어서는 성서와 같은 작품이다. 위대한 작품이기에 이 작품과 관련한 수많은 해석이 존재한다. 크게 두 가지 형태로 표현되는데 현대 첼로의 강하고 뛰어난 테크닉을 선 보이는 쪽과 바로크 시대의 연주 스타일을 살려 활을 활용하여 춤곡의 느낌을 더 살린 해석이 존재한다. 이번 음반을 녹음하면서 첼리스트 양성원은 새로운 장식음을 많이 담았고, 이를 통해 민족적인 춤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이번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앨범 발매와 함께 부산, 여수, 인천, 서울 등 동일한 레퍼토리의 리사이틀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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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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