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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공수 바뀌었지만 능수능란한 '리베로'돼야"

민주당 2017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10월 국감 '공수전환' 필요성 강조…'적폐청산 국감' 대비

"120명 아우라가 보여…국민이 지난 겨울부터 켠 촛불 때문"

"당·정·청 환상의 3각 편대 소망"

우원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미애(오른쪽) 대표가 25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2017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여당이 된 만큼 공수가 바뀌었지만 ‘리베로’가 돼 공수전환이 능수능란하게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곧 다가올 10월 국감에서 야당의 공격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난 박근혜 정부를 겨냥한 ‘적폐청산 국감’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홍익대 연수원에서 열린 ‘2017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향후 5년 성패가 올 한 해에 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그는 “원내대표가 된 이후 하루라도 빨리 이런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는데 새 정부도 인수위 없이 출범하고 국회 상황도 쉼 없이 돌아가다 보니 100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면서 “여기 서서 120명 의원 여러분을 보니 아우라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집권 여당 의원의 아우리가 아니고 여러분 등 뒤에 국민이 지난 겨울부터 켠 촛불이 활활 타올라 꺼질 줄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9월 정기국회의 운영 기조가 ‘민생제일, 적폐청산, 평화수호, 민주상생’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민주당 정부 <100대 국정과제> 입법을 실현하고 ‘민생·민주·평화’를 회복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민생예산과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입법 처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워크숍이 당·정·청이 함께 하는 점이라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5년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당·정·청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효율적인 국정운영 지원을 모색하는 공식적인 첫 자리”라면서 “오늘 당·정·청이 서로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치열하게 토론해서 앞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환상의 3각 편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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