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1,271명, 석사 839명, 박사 200명 등 총 2,310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에 앞서 정규상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들은 성균관 대성전을 찾아 졸업과 사회진출의 뜻을 기리는 고유례(告由禮)를 지냈다.
졸업식장에서는 ‘공감의 시선으로 현재를 보고 창의적 시선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라’라고 적힌 현수막 교지(敎旨)가 단상 중앙 상공에서 내려오며 졸업의 의미를 더했다.
교지란 조선시대 임금이 과거에 급제한 신하들에게 내리는 합격증 또는 신하들에게 벼슬을 내릴 때 주는 임명장이다. 성균관대 교지는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한 당부와 교훈적인 내용의 문구를 내려주는 것으로 진행돼 오고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