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통화를 갖고 대북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5일 양국 정상은 통화를 갖고 북한과 대화하기 위한 '올바른 여건'에 대해 한·일 또는 한·미·일 차원에서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30분간의 통화에서 북핵 등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조 및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아베 총리와 통화한 것은 5월11일, 5월30일, 8월7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라고 덧붙였다.
또 양 정상은 이와 함께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등 역사문제도 잘 관리하면서 양국이 미래지향적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다음 달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며, 박 대변인은 "이 기간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고, 오늘 통화에서 정상회담을 했으면 좋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견을 교환한 것"이라고 이번 통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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