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이 연일 삼각공조를 강조하며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낙연 총리와 각 부처 장관 그리고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등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후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진행된 비공개 만찬에서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동안 힘 써준 민주당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100대 국정 과제 추진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원식 원내대표는 “앞으로 남은 100일이 더 중요하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만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한 이해찬 의원은 “노무현 정부가 세종시를 만들었는데 문재인 정부에 와서 여당이 돼 세종시에서 워크숍을 갖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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