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사령부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모두 실패했다고 전했다.
26일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첫 번째 미사일을 시작으로 7시 7분과 7시 19분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는데, "북한이 발사한 첫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은 비행에 실패했으며(failed in flight), 두 번째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이) 괌이나 미국에는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언론들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이라고 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6시 49분경 북한이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김책 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으며,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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