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은 지난 26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열린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으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제5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뉴라이징상에 이은 두번째 신인상이다.
김희진은 지난해 7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인천방어사령관 림계진(이범수 분)의 오른팔이자 인천지역의 모든 군사 전략을 꿰고 있는 북한 엘리트 작전 참모 류장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희진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이범수, 이정재 등 대배우와의 호흡에서 조금도 밀리지 않은 카리스마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김희진이 수상한 ‘황금촬영상’ 신인남우상은 촬영 감독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실제 촬영을 하고 접하는 현장의 스태프들이 직접 뽑은 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희진은 “‘인천상륙작전’이 개봉한지 1년도 넘은 영화라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더욱더 기쁘고 감사하다. 이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 신인으로서 더 열심히 잘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앞에 계신 선배님들의 발자취 따라갈 수 있는 좋은 배우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저를 위해 힘써주시는 회사 식구들 그리고 이범수 대표님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 감사드립니다”라고 소속사 식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희진은 ‘아이리스2’ ‘트라이앵글’ ‘무림학교’ ‘또오해영’ 등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받았다. 현재 방영 중인 tvN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새디스트 재벌 3세 캐릭터를 맡아 파격적인 변태 악역을 소화하며 극의 신스틸러로 맹활약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외에도 ‘세 개의 거울’ ‘뷰티인 사이드’ ‘인천상륙작전’ 등 꾸준한 영화 작품 활동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스틸러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현빈과 손예진의 만남을 화제를 모은 ‘협상’을 비롯해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가 주연을 맡은 100억 원대 규모의 역사극 ‘자전차왕 엄복동’(가제)까지 대작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