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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이어…신지애도 시즌 첫 승

JLPGA 니토리 레이디스 최종

10개월 만에 우승…통산 14승

이보미 이어 시즌 첫 승 신고





신지애(29·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0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전했다.

신지애는 27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의 오타루CC(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니토리 레이디스토너먼트(총상금 1억원)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2위 베이브 류(대만·8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800만엔(약 1억8,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신지애의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10월 미쓰비시 일렉트릭 레이디스 이후 10개월 만에 거둔 JLPGA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 시즌 초 부상으로 스타트가 다소 늦었으나 14개 출전 대회에서 7차례 톱10에 들며 꾸준히 정상을 노린 신지애는 15번째 대회에서 우승 갈증을 풀었다.



이민영(25·한화)이 7언더파로 3위, 이지희(38)가 5언더파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JLPGA 투어 25개 대회에서 11개의 우승컵을 수확했다. 김하늘이 3승, 이민영이 2승을 거뒀고 안선주와 전미정, 강수연, 김해림, 이보미, 신지애가 1승씩 올렸다. 지난해 상금랭킹 1, 2위를 차지했던 이보미(29)와 신지애가 각각 지난주(CAT 레이디스)와 이번주에 잇달아 시즌 첫 승 신고로 부활을 알리면서 한국 군단의 우승 행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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