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의 새 CEO(최고경영자)로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 최고경영자(CEO)가 유력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화이트먼은 지난 26일 우버 이사회에 우버 경영방향에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신문은 “빠르면 27일 중에 새 CEO 선출을 위한 최종 표결을 실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버 이사회는 CEO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온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이 우버 CEO 직을 고사하자 휘트먼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가 사내 성희롱·성차별 문제에서 불거진 파문으로 위기에 처한 만큼 그동안 강력한 여성 리더십을 보여준 휘트먼이 새 CEO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멜트 회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버 CEO 자리를 추구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멜트 회장은 우버 주요 이사진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개인적으로 우버 이사회 내의 갈등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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