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던 조동진은 28일 오전 3시 43분 사망했다.
조동진은 생전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포크계의 대부로 불렸다. 1967년 미8군 무대에서 재즈 록 밴드 쉐그린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데뷔한 조동진은 1979년 1집 ‘조동진’을 발매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후 ‘행복한 사람’, ‘제비꽃’, ‘작은 배’, ‘나뭇잎 사이로’ 등의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1990년대에는 동생인 조동익, 조동희와 장필순, 이규호 등의 뮤지션들이 속한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조동진은 내달 16일 ‘꿈의 작업 2017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를 계최할 예정이어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5시30분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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