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급인 노사정위 상임위원에 박태주(62)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영국 워릭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박 신임 상임위원은 지난 2003년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노동개혁 태스크포스(TF) 팀장(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현대자동차 노사전문위원회 대표를 맡아 노사합의로 근로시간단축 프로그램인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을 성사시켰다. 박 상임위원은 오랜 현장 경험과 학식을 두루 갖춘 고용·노동전문가라는 게 노사정위의 설명이다.
노사정위는 “박 상임위원은 균형 잡힌 노사정 대화를 통해 격차해소와 국민통합 등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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