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4명이 숨진 최근 폭발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과 별도로 자체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숨진 작업자 4명 장례식과 보상절차가 마무리된 28일 조선소 안전진단 전문업체와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STX조선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과 별도로 전문업체 소속 외부 전문가들이 조선소 작업현장 전반에 대한 종합안전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21일부터 STX조선에 전면 작업중단 지시를 내리고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감독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기술요원 등이 2주 동안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STX조선은 건조중인 선박 10척중 10월에 인도해야 하는 2척에 대해 안전 확보를 전제로 이번주 고용노동부에 부분작업 개시를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에서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내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해 도장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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